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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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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laude 4종 글에 보이지 않는 'AI 표시' 넣는다

앤트로픽이 Claude 모델 4종에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넣는다. Opus 4.6과 Sonnet 4.6은 개발자가 설정을 바꾸면 표시가 빠질 수 있다.

제미나이 앱이 업로드한 이미지에서 SynthID 워터마크를 감지한 결과 화면
출처: 구글 (보도자료) 원문

앤트로픽이 Claude 모델 4종에 Claude를 거친 글인지 가늠할 수 있는 표시를 넣는다. 눈에 보이지 않게 글 속에 남기는 이 표시를 텍스트 워터마크라고 한다. 더디코더는 고객 안내 메일을 인용해 대상이 Claude Mythos 5, Opus 4.7, Opus 4.6, Sonnet 4.6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mazon Bedrock에서는 며칠 더 걸릴 수 있다.

Opus 4.6과 Sonnet 4.6은 왜 다른가

구형 모델인 이 두 종은 적용 조건이 따로 붙는다. 보도가 인용한 앤트로픽 안내에 따르면 단어 선택을 조절하는 세 가지 설정이 모두 기본값일 때만 표시를 남긴다. 개발자가 서비스에 붙여 쓰는 방식인 API에서 설정 하나만 바꿔도 표시가 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앤트로픽은 이 조건과 함께 규정 준수 경고를 안내했다고 더디코더는 전했다.

앤트로픽은 앞서 8월 2일 이후 출시한 모델에는 표시 기능을 처음부터 넣고, 그 이전 모델에는 순차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적용 범위가 기존 모델까지 넓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시, 어떻게 남기나

글에 특별한 문자를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니다. 앤트로픽은 구글의 SynthID-Text 계열 방식을 쓴다고 밝혔다. 모델이 다음 단어를 고를 때 쓰는 무작위 숫자의 생성 방식을 손봐, 탐지 도구가 찾아낼 수 있는 통계적 패턴을 남기는 방식이다. 회사는 글의 품질과 속도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고 가격도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 표시에 개인, 조직, 대화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담지 않는다고 밝혔다. 표시를 찾아냈다고 해서 글 전체를 Claude가 썼다는 증거는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짧은 글이나 크게 고치거나 번역한 글, 정확한 표현이 필요한 코드에서는 탐지 신호가 약해지거나 사라질 수 있다.

한국 이용자에게도 적용되나

한국도 적용 대상이다. 앤트로픽은 지원 모델의 표시 기능을 Claude 앱, API, Claude Code와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전 세계에 적용한다고 안내했다. 한국은 Claude 공식 지원 국가다. 웹과 데스크톱 화면은 한국어도 지원한다. 다만 글에 표시가 들어 있는지 검사하는 기능은 자격을 갖춘 기관과 기업만 쓸 수 있는 비공개 미리보기 단계다.

회사마다 적용 범위와 선택권은 다르다. 오픈AI는 10월 발표에서 유럽연합(EU) 적용 대상인 ChatGPT와 Codex 출력에 텍스트 워터마크를 넣는다고 밝혔다. API에서는 전 세계 고객이 원하면 켤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지원 모델에 전 세계 적용을 내세웠지만, 구형 두 모델에는 생성 설정 조건을 뒀다.

이번 확대로 더 많은 Claude 출력에 AI가 썼는지 확인할 단서가 남는다.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라면 어떤 모델을 쓰고 설정을 어떻게 두는지가 표시 여부를 가른다. 글을 고치거나 번역한 뒤에도 탐지가 제대로 되는지는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다.

출처

  1. the-decoder.com
  2. support.claude.com
  3. anthropic.com

편집 원칙

앤트로픽Claude텍스트 워터마크SynthID-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