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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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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ra, 계약서 수천 건 몇 분에 검토…변호사 주 9.5시간 확보

오픈AI가 법률 AI 플랫폼 Legora의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대량 계약서 분석은 AI가 맡고, 결과를 확인하고 해석하는 일은 변호사가 한다.

늦은 오후 법률 사무실 회의 테이블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장면에서, 가상의 50대 여성 변호사가 수십 개의 계약서 파일 옆에 놓인 대량 검토 결과표를 살피며 한 조항에 펜으로 표시한다.
AI 생성 이미지

오픈AI가 10월 28일(현지시간) 법률 업무용 AI 플랫폼 Legora의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Legora는 오픈AI 모델과 코딩을 돕는 AI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법률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쓰고 어떤 효과를 얻었는지 소개하는 내용이다.

계약서 수천 건, 어떻게 검토하나

주요 기능은 많은 계약서를 한꺼번에 읽고 질문에 해당하는 대목을 찾아 주는 것이다. 오픈AI는 Legora의 ‘Tabular Review’ 기능이 수천 건의 계약서를 몇 분 안에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가 한 건씩 눈으로 훑던 일을 AI가 대신하는 방식이다.

ChatGPT 대화창에서 Legora 기능을 바로 쓸 수도 있다. ChatGPT용 Legora 플러그인을 연결하면 된다. Legora는 고객용 플랫폼 외에 회사 내부 업무에도 ChatGPT Work와 Codex를 쓴다.

기업 인수 등을 앞두고 서류를 훑는 실사 과정에서는 AI와 변호사의 역할이 나뉜다.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AI(에이전트)가 계약서를 검토해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면, 변호사가 그 결과를 확인하고 법률적 의미를 판단한다.

NDA 검토 시간, 얼마나 줄었나

Legora 법무팀에서는 비밀유지계약(NDA) 검토에 쓰는 업무 비중이 약 20%에서 1% 미만으로 줄었다고 오픈AI는 밝혔다. 반복되는 계약 검토가 팀 업무에서 차지하는 몫이 크게 작아졌다는 것이다.

고객 사례에서도 시간과 비용이 줄었다. 오픈AI에 따르면 포춘 100에 드는 한 고객은 계약 처리 시간을 90% 단축했다. 외부 소송과 실사에 드는 비용은 2,000만 달러 넘게 아꼈고, 변호사 한 명당 매주 9.5시간을 확보했다. 처리 속도뿐 아니라 변호사가 다른 일에 쓸 시간도 성과로 제시했다.

조직 안에서 얼마나 많이 쓰는지에 관한 수치도 나왔다. 오픈AI는 리더의 75% 넘게 Legora를 적극 사용하는 조직에서 사용량 중앙값(순서대로 놓았을 때 가운데 오는 값)이 3배 높았다고 밝혔다.

수백만 페이지를 밤새 분석하거나 변호사와 AI가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하는 기능은 앞으로의 가능성으로 소개했다. 이번 사례의 핵심은 대량 문서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변호사는 AI가 내놓은 정보를 확인하고 해석하는 쪽으로 옮겨간다는 점이다. 문서 분석 범위가 넓어져도 검토 품질이 유지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지점이다.

출처

  1. Legora is building the agentic operating system for legal work

편집 원칙

오픈AILegoraChatGPTCodex법률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