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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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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1% "우리 동네 데이터센터는 반대", 중간선거 쟁점으로

거주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데 미국인 71%가 반대했다. 전기요금과 환경을 둘러싼 우려가 정당을 가리지 않고 번지면서 지역 투표와 선거운동에까지 올랐다.

흐린 가을 저녁 미국 교외의 데이터센터 공사 예정지 철망 앞에서 가상의 60대 여성 주민과 30대 남성 주민, 40대 여성 주민이 냉각설비와 송전탑을 배경으로 전기요금 고지서와 건설 계획도를 펼쳐 놓고 지역 투표를 앞두고 이야기한다.
AI 생성 이미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발이 2026년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10월 27일 더버지는 대규모 서버 시설과 전력 설비가 빠르게 늘면서 각지에서 반대가 터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를 다루는 지역 투표 안건도 등장했다. AI를 떠받치는 시설을 어디에 짓고 비용은 누가 낼지가 유권자의 선택과 맞물리고 있다.

우리 동네에 짓는다면, 71%가 반대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의 71%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데 반대했다.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도 48%였다. 갤럽이 3월 2~18일 조사해 5월 13일 발표한 결과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층과 공화당 지지층 모두에서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시선도 나빠졌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대체로 해롭다는 응답은 1월 39%에서 7~8월 54%로 늘었다. 반년 남짓 만에 15%포인트 오른 셈이다.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1만548명에게 물은 결과에서도 거부감이 드러났다. 새 데이터센터가 자기 지역에 들어서면 불편할 것 같다는 응답이 60%였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68%,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54%였다. 정도는 달라도 양쪽 모두 과반이었다.

전기요금은 누가 내나

주민들이 따지는 것은 생활환경과 경제적 이익이다. 갤럽 조사에서 반대한 사람들은 물과 전기 같은 자원 사용, 오염, 생활환경, 비용을 걱정했다. 찬성한 사람들은 일자리 같은 경제적 이익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지역에 생길 일자리와 주민이 떠안을 부담이 동시에 저울에 오른 것이다.

미국 정부와 참여 기업은 전력 비용을 두고 약속을 내놨다. 백악관은 3월 4일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기업이 새 전력 공급과 전력망 증설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 일자리와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시설을 돌리는 데 필요한 전력을 늘릴 때 그 비용까지 기업이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지역의 반발은 선거 의제로도 번졌다. 데이터센터 관련 사안은 2026년 지역 투표 안건 목록에 올랐고 선거운동에도 등장했다. 여론조사에 드러난 우려를 넘어, 시설을 지을지 말지가 표로 결정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앞으로 지켜볼 대목은 비용 부담 서약이 실제로 지켜지는지, 지역 투표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는지다. 전기요금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시설 하나하나를 놓고 따져봐야 할 쟁점으로 남았다.

출처

  1. news.gallup.com
  2. ballotpedia.org
  3. pewresea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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