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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뉴스

장애청소년 110명, AI로 포스터와 영상 만들었다

SK텔레콤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행복 AI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 코딩 위주였던 대회를 AI로 작품을 만들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넓혔다. 학생들은 포스터와 영상을 만들고, 두 명씩 팀을 이뤄 AI 윤리와 정보 검색 과제에 도전했다.

저녁의 실내 대회 전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장애가 있는 가상의 청소년들이 교사와 함께 자신들이 AI로 만든 포스터 출력물과 영상 장면을 벽면 전시대에 붙이고 서로의 작품을 가리키며 이야기한다.
AI 생성 이미지

SK텔레콤이 10월 14~15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2026 SK텔레콤 청소년 행복 AI 챌린지 대회’를 열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치른 행사에 장애청소년 110명과 지도교사 4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AI로 포스터와 영상을 만들고, 팀을 이뤄 주어진 문제를 풀었다.

코딩 대회가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는 기존 ‘행복AI코딩 챌린지’에서 이름을 바꾸고 과제의 범위를 넓혔다. 코딩 기술을 익히는 데서 나아가 AI로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결과물을 고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AI 지식을 얼마나 갖췄는지보다 실제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도록 과제를 짰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999년 정보 검색 대회로 장애청소년 디지털 교육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행복AI코딩스쿨’로 코딩과 AI 교육을 지원해왔다. 올해 대회는 ‘미션 챌린지’, ‘비전 챌린지’, ‘희망 챌린지’ 세 종목으로 운영했다.

AI로 어떤 작품을 만들었나

발달장애 청소년이 참여한 ‘비전 챌린지’의 과제는 포스터 제작이었다. 학생들은 당일 공개된 주제와 필수 요소에 맞춰 Canva의 AI 이미지 생성과 편집 기능을 썼다. 프롬프트, 즉 AI에게 주는 지시문을 쓴 뒤 나온 이미지를 살펴보고 문구와 디자인을 다듬었다.

비발달장애 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한 ‘희망 챌린지’에서는 약 30초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으로 이야기와 영상의 세부 조건을 구상했다. 이어 CapCut의 AI 영상 생성과 편집 기능으로 이를 완성했다. 머릿속 생각을 구체적인 지시문으로 정리하는 일이 과제의 핵심이었다.

모든 장애 유형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션 챌린지’는 두 명이 한 팀을 이뤘다. 제한 시간 30분 동안 AI 윤리 OX 문제, 이동 경로 찾기, 문화유산 정보 검색, QR 코드 단서로 암호 추리하기에 도전했다. 네 과제의 정답에서 얻은 숫자로 자물쇠를 열고 버저를 누르는 방식이다. 팀원끼리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나눠야 하는 협동 종목이다.

학생들은 어떻게 달라졌나

지도교사들은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 태도와 자신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포항명도학교 김미리 교사는 방탈출처럼 연습하며 학생들이 해결 전략과 자기 의견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무등중학교 장지현 교사는 학생들이 AI 공부와 QR 코드 사용 경험을 또래에게 자랑하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작품 제작 말고도 기술을 직접 다뤄 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현실 화면에 가상 요소를 겹치는 증강현실(AR) 레이싱과 양궁, 드론 조종 시뮬레이션, 로봇 코딩 등이 마련됐다. 학생 레크리에이션에는 음성 설명과 큰 글씨 자막, 진행자의 동작 시범을 함께 썼다. 탈락이나 벌칙 대신 공동 목표 달성에 맞춘 구성이다.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이 AI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기회를 넓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장애청소년 대상 디지털 교육과 체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1. [영상] 영상·포스터 제작부터 협동 미션까지 ‘행복 AI 챌린지’ 현장
  2. 영상·포스터 제작부터 협동 미션까지 ‘행복 AI 챌린지’ 현장

편집 원칙

SK텔레콤행복 AI 챌린지에이닷CanvaCap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