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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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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양광 주택 3억가구 선언 첫 지지… 설치비 낮춘다

지붕형 태양광을 쓰는 가구를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리자는 국제 선언에 호주가 첫 국가로 지지를 밝혔다. 초기 설치비와 전력망 연결 절차를 줄이고, 임차인과 아파트 거주자도 참여할 길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녁 호주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작업복을 입은 가상의 40대 여성 설치 기사가 현관등 아래 단독주택의 전력망 연결부를 점검하고, 집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펼쳐져 있다.
AI 생성 이미지

호주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지붕형 태양광 이용 가구를 최소 3억가구로 늘리는 국제 선언을 지지했다. 글로벌태양광협의회(GSC)는 호주가 10월 8일(현지시간) 피지에서 열린 COP31 사전회의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호주는 ‘글로벌 지붕형 태양광 선언’을 지지한 첫 국가다.

지붕형 태양광을 쓰는 가구는 현재 약 1억5000만가구다. 선언은 이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약 1억5000만가구에 더 보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단체는 목표를 달성하면 전체 설비 규모가 약 2테라와트(T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설치비와 허가 절차, 어떻게 줄일까

가정이 태양광을 설치할 때 부담이 되는 비용과 절차가 주요 과제로 담겼다. 선언에 참여한 정부는 인허가와 전력망 연결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한다. 가구가 처음 내야 하는 설치비를 낮출 금융 수단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력망과 전기를 저장해 두는 장치(에너지저장장치)도 함께 확충한다. 설치 작업을 맡을 인력을 늘리는 내용도 들어갔다. 가정의 초기 비용을 낮추는 정책에 더해, 설비를 설치하고 전력망에 연결할 기반까지 같이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언은 이미 쓰이는 태양광 설비를 더 널리 보급하려는 국제 협력 구상이다. 관련 단체인 Solar Citizens는 앞서 2025년 11월 COP30에서 지붕형 태양광 확대 운동을 공개했다. 호주의 지지는 이 운동에 국가 차원의 참여가 처음 더해진 사례다.

아파트 거주자도 참여할까

자기 집 지붕을 직접 쓰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선언은 저소득층, 임차인,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구가 설비를 함께 쓰는 공동 태양광 같은 방식을 제시한다. 개별 주택에 설비를 올리기 어려운 가구까지 보급 대상을 넓히려는 내용이다.

선언에는 국가뿐 아니라 지방정부도 지지를 표할 수 있다. 참여는 자발적이며 법적 구속력은 없다. 참여 주체가 각국 여건에 맞춰 정책을 정하는 구조다.

한국 독자에게는 아파트 거주자와 임차인을 위한 공동 태양광이 관심을 둘 만한 대목이다. 앞으로 살펴볼 점은 참여 주체들이 목표를 어떤 지원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실제 가구의 설치와 이용으로 이어가느냐다.

출처

  1. globalsolarcouncil.org
  2. globalsolarcouncil.org
  3. solarcitizens.org.au

편집 원칙

태양광호주글로벌태양광협의회에너지저장장치COP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