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쓴 코드로 만든 뮤직비디오 ‘LGTM’, 코드 검토 문화 풍자
유튜브 채널 Degenerative Pixels가 뮤직비디오 ‘LGTM’을 공개했다. 음악은 Suno v6로, 화면 속 애니메이션은 Claude Opus 5.5가 작성한 코드로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Degenerative Pixels가 10월 뮤직비디오 ‘LGTM (Looks Good to Me)’을 공개했다. 화면 속 애니메이션을 Claude Opus 5.5가 작성한 코드로 만든 작품이다.
작품은 AI를 쓰면서 납기가 짧아진 개발 현장을 풍자한다. 코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고 승인해 버리는 분위기가 소재다. AI가 쓴 코드로 만든 영상이 AI 시대의 허술한 코드 검토를 비꼬는 구조다.
음악과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만들었나
음악은 AI 음악 생성 도구 Suno v6로 만들었다. 화면 속 애니메이션은 Claude Opus 5.5가 작성한 코드로 구현했다. 움직이는 화면을 그려 내는 프로그램을 AI가 쓰고, 그 결과를 영상의 시각 요소로 썼다.
여기서 Claude가 맡은 일은 영상 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그릴 코드를 쓰는 것이었다. AI에 영상 파일을 바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방식과는 경로가 다르다. 코딩용 AI의 쓰임새가 프로그램 개발을 넘어 뮤직비디오의 화면 연출까지 넓어진 사례다.
국내에서도 같은 모델을 쓸 수 있나
앤트로픽은 9월 22일(현지시간) Opus 5.5를 공개했다. 회사가 직접 잰 Terminal-Bench 4.0 성능 시험 점수는 66.4%였다. 이전 모델 Opus 5의 52.3%보다 14.1%포인트 높다.
개발자가 서비스에 붙여 쓸 때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4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20달러다. 토큰은 글자를 잘게 쪼갠 단위다. 앤트로픽은 흔한 작업 기준으로 Opus 5보다 비용이 약 40% 낮다고 밝혔다.
Opus 5.5는 Claude의 Pro, Max, Team, Enterprise 이용자와 Claude Platform 개발자가 쓸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Azure에서도 쓸 수 있다. 앤트로픽이 지원하는 지역에 대한민국이 들어 있어 국내에서도 Claude와 개발자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TM’은 음악 생성 도구와 코드 작성 도구를 함께 써서 뮤직비디오 한 편을 완성한 사례다. 비슷한 작업을 해 보려는 사람이라면 완성된 화면뿐 아니라 사람이 코드를 얼마나 고쳤는지, 제작 시간과 총비용은 얼마였는지도 함께 따져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