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o, 목소리와 배경음악 한 번에 만드는 Speech 공개
직접 쓴 대본이나 아이디어를 넣으면 목소리와 배경음악이 함께 담긴 트랙이 나온다. 웹과 iOS, Android에서 모든 이용자에게 베타를 열었고, 발음과 쉼은 아직 손볼 과제로 남았다.

AI 음악 서비스 Suno가 말하는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함께 만드는 ‘Speech’ 베타를 10월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글이나 아이디어를 넣으면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담긴 트랙 하나가 나온다. 음악이 중심이던 서비스가 낭독과 이야기, 명상 안내 같은 음성 콘텐츠까지 범위를 넓혔다.
쓰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직접 쓴 대본을 넣어도 되고, 만들고 싶은 내용을 설명해도 된다. 여기에 원하는 목소리와 음악 스타일을 지정하면 Speech가 말하는 목소리와 새 배경음악을 한꺼번에 만든다.
Suno는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Speech를 시험한 뒤, 발표 당일 모든 이용자에게 베타를 열었다고 밝혔다. 웹과 iOS, Android에서 쓸 수 있다.
기존 Voices와 무엇이 다를까
먼저 나온 ‘Voices’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노래에 쓰는 기능이다.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음성 파일을 올려서 쓴다. Speech는 글을 바탕으로 말하는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만든다. Voices가 노래에 쓸 목소리에 초점을 뒀다면, Speech는 말로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능이다.
목소리와 음악을 합치는 작업은 다른 서비스에서도 할 수 있다. ElevenLabs Studio는 한 편집기 안에서 음성 해설과 배경음악을 만들어 배치할 수 있다. Suno가 내세운 Speech의 차이는 말하는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한 번에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 둘을 따로 준비해 붙이는 대신, 두 요소가 담긴 결과물이 한 번에 나온다.
낭독이나 명상 안내를 만들려는 사람에게는 제작 과정이 달라진다. 전달할 내용과 목소리, 음악 분위기만 적으면 된다. Suno는 이야기와 명상 안내를 활용 예로 들었다. 노랫말을 부르는 결과물이 아니라, 글을 말로 전달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이 있다.
발음과 쉼은 자연스러울까
Suno는 베타의 약점을 먼저 알렸다. 영국식 발음이 호주식으로 흘러갔다 돌아오듯 발음 특징이 흔들리거나, 말하다 쉬는 구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목소리와 음악 스타일을 글로 설명할 수 있어도, 만들어진 목소리가 대본을 어떤 발음과 호흡으로 읽어 주는지는 직접 들어 봐야 안다.
Speech로 Suno에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노래에서 말 중심으로 넓어졌다. 목소리와 배경음악을 한 번에 만드는 방식이 낭독과 이야기 제작에 얼마나 쓸모 있는지가 앞으로 볼 대목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한국어 낭독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국내 계정에서 쓸 수 있는 조건과 비용이 실제 판단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