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도에서 Gemini 앱과 검색의 AI 모드로 Flipkart 상품을 바로 사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와 일부 상품에만 열린 시험이다. 월마트가 소유한 온라인 쇼핑몰 Flipkart가 참여했다. 정식 출시는 아니다.

Gemini에서 어떻게 사나

시험 대상 상품에는 구매 버튼이 붙는다.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AI 화면 안에서 Flipkart의 결제 절차로 이어진다. Gemini나 AI 모드에서 상품을 살펴본 뒤 곧바로 구매 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이다. 상품 정보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결제까지 연결한다는 점이 이번 시험의 핵심이다.

지금 대상은 일부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휴대전화 액세서리다. 같은 서비스를 써도 모든 이용자가 구매 버튼을 보는 것은 아니다. 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이용자는 구매 버튼 없이 상품 목록만 본다. 이용자에 따라, 또 상품 종류에 따라 갈린다.

비교만 하던 AI, 왜 결제까지 가나

구글은 앞서 2026년 4월 인도에서 AI 쇼핑 기능을 발표했다. Gemini 앱에서 상품 목록과 가격을 비교하고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안내받는 기능이었다. 검색의 AI 모드에도 상품 비교 기능을 넣었다. 4월 기능이 무엇을 살지 고르는 데 초점을 뒀다면, 이번 시험은 고른 상품을 사는 다음 단계를 다룬다.

출처: 구글 (보도자료)

출처: 구글 (보도자료)

구글은 2026년 1월에도 AI 모드와 Gemini에서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공통 연결 규칙인 범용 상거래 프로토콜(UCP)을 발표했다. 당시 Flipkart는 이 규칙을 지지하는 업체 명단에 들어 있었다. AI 서비스와 쇼핑 업체를 잇겠다는 구상은 이미 나와 있었고, 이번에 Flipkart 결제로 연결하는 시험이 알려진 셈이다.

AI 안에서 쇼핑을 끝내게 하려는 시도는 ChatGPT에도 있다. 오픈AI는 ChatGPT 안에서 구매를 마치는 기능을 내놓았다. 이후에는 판매자가 자체 결제 화면을 쓸 수 있도록 방향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이번 시험도 AI에서 찾은 상품을 판매자의 결제 절차로 넘긴다는 점에서 닮았다.

누가 언제 쓸 수 있나

이번 시험이 열린 곳은 인도다. 테크크런치는 관계자 설명을 바탕으로 10월 말 이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공식으로 확정한 일정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지원 언어도 앞선 기능과 나눠 봐야 한다. 4월 발표한 인도 쇼핑 기능은 Gemini에서 영어와 힌디어를, AI 모드에서 영어를 지원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AI로 상품을 비교한 뒤 구매까지 한 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시험 대상 이용자는 상품을 고르는 화면에서 구매 버튼을 눌러 Flipkart 결제로 넘어간다. 앞으로 볼 대목은 이 기능이 얼마나 많은 이용자와 상품으로, 언제 넓어지느냐다. 한국 독자라면 국내 도입 여부와 구매 과정의 한국어 지원을 눈여겨볼 만하다.

출처

  1. techcrunch.com
  2. blog.google
  3. blog.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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